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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닥터칼럼] 나이 들면 오는 ‘눈꺼풀 처짐’ 대처는… 덧글 0 | 조회 410 | 2016-09-15 00:00:00
관리자  
조상현 원장
세종우리성모안과

노년기에 접어들면 우리 눈은 수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 그 중에는 노안과 안구건조증처럼 가벼운 질환부터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처럼 심각한 질환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 하지만 위와 같은 안구내 변화 외에도 외관에 오는 미용적인 변화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겉으로 보이는 것만 치면 안검하수나 지방 돌출 같은 외관적 변화가 가장 큰 변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외관의 변화는 단지 미용적인 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시야장애나 눈가 피부 짓무름 눈물 흘림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볍게 지나쳐서는 안되며, 최근에는 안과에도 이런 변화에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우리 눈꺼풀의 외적인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전반적으로 이마에서 부터 하안검에 이르기 까지 눈 주위 피부가 탄력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눈썹은 늘어진 이마 피부에 의해 밑으로 처지고 이 마근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위쪽으로 눈썹을 당겨 올려 이마의 주름은 깊어지며 이마근이 없는 양 가장자리는 밑으로 처져서 눈썹은 전체적으로 팔자 모양을 하게 된다. 눈썹아래의 위 눈꺼풀은 피부가 늘어져 동자를 덮게 되는데 눈썹처럼 양가 측으로 갈수록  더 심한 양상을 띠게 되며 눈꺼풀 올림근의 약화를 동반한 경우 더 심한 하수를 보인다. 상안검 내측으로는 안와지방이 얇아진 안와격벽을  밀고나와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안와지방 돌출은 하안검에는 좀 더 전반적이고 광범위하게 나타나 아래꺼풀에 혹이 생긴 것처럼 툭 튀어나와 부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중 안검하수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시야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내원하신 80대 환자분의 경우, 10년 전 시행한 백내장 수술도 문제가 없고 안구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지만, 심하게 처진 눈꺼풀이 동자를 가려 시야장애가 발생하였고 더운 여름에 늘어져 들러붙은 눈가 피부에는 습진이 생겨 고생하는 중이었다. 이 환자분의 경우는 눈꺼풀올림근의 기능이 좋아 늘어진 피부를 절제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해결 되었다. 또한 절개창에는 쌍꺼풀을 만들어 흉터를 숨김으로서 미용적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경우와 같이 노년기에 찾아오는 안검하수는 간단한 피부절제 만으로  큰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저하를 동반하여 눈꺼풀 올림근 절제술을 같이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시 안와 지방 절제를 함께하여 지방 돌출을 교정할 수도 있다. 또한 이마근의 기능 저하로 인한 눈썹 하수 가 같이 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정도 고려 해보아야 한다.
위꺼풀에 주요문제가 안검하수라고 한다면 아래 꺼풀에는 안와지방 돌출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안와지방절제 및 피부 절제를 통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으나 수술 시 과도한 피부절제는 하안검외반을 초래하여 고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노년기에 발생하는 외관의 변화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가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변화이다. 정도가 심해도 그냥 참고 견디기도 하고 초기에 교정할 양이 많지 않지만 강하게 수술을 원하기도 한다. 또한 안면마비가 동반되어 한쪽에 심한 눈썹하수와 비대칭으로 고통 받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노년기의 안검하수는 그 양상이 매우 다양하고 기저 질환을 동반하거나 복잡한 수술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결심하기 전에 반드시 안과의사의 정밀한 검사, 진단 및 상담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